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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Solange의 새 앨범에 백인 남성 평론가가 끼친 영향은?
    rhythmer | 2016-12-10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솔란지(Solange)는 올해 커리어 최고의 앨범 [A Seat at the Table]을 발표하여 호평받았다. 그런데 이 앨범을 완성하기까지 백인 남성 평론가들의 영향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흥미롭다.

     

    지난 5‘Q2 music podcast’에 출연한 솔란지는 그동안 음악적, 영적 여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던 중 백인 남성 평론가가 끼친 영향을 언급했다.

     

    그녀는 2012, EP [True] 발매를 시작으로 메인스트림 알앤비 씬에서 벗어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당시 백인 평론가들을 향해 R&B를 평하기 앞서 장르와 문화에 대해 이해부터 하라는 거침 없는 발언을 하여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후에도 솔란지는 백인 평론가들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고, 백인 음악 평론가인 존 카라마니카(Jon Caramanica)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게스트 초대를 거절하기도 했다. 그러자 존은 그녀를 향해 밥 주는 손을 무는 꼴(biting the hand that feeds you)”이라며, 굳이 백인 팬들을 떠나게 하는 발언을 해서 득이 될 게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로 이 때 그의 발언이 지금의 [A Seat at the Table]이라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  

     

    그의 발언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어. 우선 밥 주는 손을 무는 꼴이라는 말은 굉장히 소름 끼쳤어. 결국 그의 말은 음반을 사는 큰 소비층은 백인 남성인데, 흑인 여성인 내가 겁도 없이 지껄였다는 거잖아.”

     

    어쨌든 그때의 충격이 결과적으론 좋게 작용했다. “다른 방식을 알 수 있다고 해도 손을 물진 않을 거야(Now, I don’t want to bite the hand that’ll show me the other side)”라는 감각적인 가사(“Don’t you wait”)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앨범은 많은 매체로부터 호평받았고, 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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