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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머 토픽] We Wish You a Merry Collabo
    rhythmer | 2012-09-14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투팍(2Pac)과 대니보이(Danny Boy), 제이-지(Jay-Z)와 알켈리(R.Kelly),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와 칼 토마스(Karl Thomas), 릴 웨인(Lil Wayne)과 로빈 시크(Robin Thicke) 등 실력 있는 MC와 보컬리스트의 조우는 늘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음악적으로 당연히 환상의 궁합임은 말할 것도 없고, 당대 핫한 뮤지션들끼리의 앙상블은 언제나 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처링 정도의 합작이야 워낙 잦으니 논외로 하고, 합작 앨범 & 합동 공연 등 좀 더 큰 단위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되는 위시 리스트를 세워보았다. 기준은 특정 뮤지션이 러브콜로 어필한 적이 있다거나, 그동안 인터뷰, 혹은 뉴스 등에서 언급으로 미루어 본 실현 가능성이다.



    최근 드레이크는 인터뷰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콜라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알리야(Aaliyah)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가 결국에는 사후 합작 앨범을 주도함으로써 그 꿈을 이뤘듯, 원한다면 뭐든 이뤄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드레이크이기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콜라보가 더더욱 기대된다. 언젠가부터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영화배우로만 활동하고 있어 뮤지션으로서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는 차라 특히 반가운 일이다. 팝적인 감각을 지녔지만, 본래 스타일은 다른 그들이 어떻게 교류할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콜라보 상대로 모두가 탐내고 있는 드레이크의 러브콜인 만큼, 드디어 뮤지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보게 될 때가 곧 오지 않을까 싶다. 현재 팝 씬의 대세인 드레이크와 한동안 디스코그래피가 멈춰있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조우라면 대중의 반응 역시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부드러운 드레이크와 섹시한 트레이 송즈라니. 둘의 앙상블은 이미 "Successful"을 통해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합작 앨범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트레이 송즈는 드레이크를 언급했다. 둘의 콜라보는 언제든 당장 이루어져도 시의적절해 보인다. 다만, 드레이크가 너무 바쁘신 몸인 게 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랄까…. 
     



    크리스 브라운은 절친한 동료 타이가(Tyga)와 합작 믹스테잎 [Fan of a Fan]을 낸 적이 있다. 타이가와 프로젝트는 [Fan of a Fan 2]로도 이어질 예정이라는데, 빅 션과도 콜라보 트랙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둘의 프로젝트를 좀 더 기대해봐도 좋겠다. 크리스 브라운이 피처링한 빅 션의 싱글 "My Last"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크리스 브라운의 앨범에도 위즈 칼리파(Wiz Khalifa)와 함께 "Till I Die"라는 트랙에 피처링하여 뮤직비디오에도 사이 좋게 출연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빅 션의 새 믹스테잎 [Detroit]에도 크리스 브라운이 피처링한 트랙 "Sellin Dreams"가 수록되어 둘의 합작은 더 큰 프로젝트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스타성과 매력을 겸비한 뮤지션들이니 만큼 언제든 더 멋진 컨셉트와 멋진 프로젝트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모를 일이다.
     



    맥 밀러는 얼마 전 있었던 ‘2012 MTV VMA’ 인터뷰에서 프랭크 오션의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며, 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다. 프랭크 오션의 커밍아웃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는데, 그가 정말 대단하고 그건 올해 있었던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이며, 전설적인 일례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했다. 단순히 팬이라는 얘기이지만, 현 씬의 촉망받는 아이콘이며 활발한 음악 행보를 보여주는 맥 밀러인지라 프랭크 오션과 콜라보도 머지않아 분명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Channel Orange]에 원래 나스가 피처링한 트랙이 실릴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레코딩까지 했던 트랙이 분실되었다고 하는데, 프랭크 오션이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와 인터뷰에서 "No Such Thing As White Jesus"라는 타이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은 다음을 위한 불발이었다 생각하고 새로운 콜라보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에이샙 라키와 여성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는 장르는 다르지만, 서로의 팬인 것이 알려지면서 싱글 "Ridin'"과 라나 델 레이의 뮤직비디오에 에이샙 라키가 출연하는 등 교류해오고 있다. 라나 델 레이가 피쳐링한 트랙 "Ridin'"은 라나 델 레이를 좋아하는 대중들뿐만 아니라 힙합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피드백을 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연인 사이를 연기한 "National Anthem"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힙합씬의 전도유망한 신예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여성 뮤지션의 조합은 전에 없던 신선한 느낌으로 지속적인 작업을 기대하게 한다. 작업물들이 아주 웰메이드 퀄리티이기도 했고 말이다. 서로에 대한 호의적인 서포트가 오가는 가운데, 재능있고 매력 넘치는 두 아티스트의 장르를 뛰어넘는 조우가 앨범의 결과물로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올해 초, 루페 피아스코는 퍼렐 윌리암스와 합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흘린 적이 있었다. 워낙 교류가 잦았던 사이인지라 당장 공개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프로젝트였다. 이전에도 퍼렐 윌리암스는 루페 피아스코가 너드(N.E.R.D.)의 네 번째 멤버가 될지도 모른다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 안 되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 그보다 더 이전에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셋이 슈퍼그룹을 결성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칸예의 믹스테잎 수록곡 "Us Placers"를 통한 일회성 조합으로 그쳤다. 현재는 퍼렐이 맥 밀러(Mac Miller)와 함께한 프로젝트 앨범 [Pink Slime]을 공개 예정이어서 루페와 앨범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언제가 됐든 발표만 된다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할 것이다.
     



    켄드릭 라마는 자신이 키드 커디의 팬임을 밝혀왔다. 언제든 콜라보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키드 커디의 새 앨범 [indicud] 참여진에 드디어 이름을 올려 소원을 성취했다. 어떤 스타일의 결과물일지 알 수 없어 예상이라기보단 또 다른 바람인데, 키드 커디를 보컬리스트라고 하기엔 당연히 무리가 있지만, 간혹 구사하는 랩인지 노래인지 알 수 없는 그의 오묘한 창법은 꽤 매력적이다. 키드 커디의 싱글 "No One Believes Me" 같은 보컬 느낌으로 두 재능있는 뮤지션의 제대로 된 하드코어 합작품을 한번 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여러분이 원하는 콜라보는 무엇인가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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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EB (2012-09-16 19:41:25, 121.88.212.***)
      2. 켄드릭 라마X키드 커디 +드레형 비트!!

        드레박사님 헤드폰 그만만들고 비트좀 찍어주세요 현기증나요ㅜㅜ
      1. m2m (2012-09-16 06:05:06, 121.162.51.**)
      2. Eminem X Nas 부디 내살아생전에 볼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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