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Guru)의 음악 파트너이자 매니저 솔라(Solar)가 엠티비에 출연, 그들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솔라는 구루가 죽기 전 썼다는 편지와 구루의 자선재단에 대해 가족들이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해 힙합 팬들의 추궁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 스웨이 캘러웨이(Sway Calloway)는 구루와 솔라가 동성애적 관계에 있었다는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솔라는 바로 부인하였다. "그것은 완전히 거짓된 이야기이야. 구루는 가족을 매우 챙기는 사람이었고, 나 또한 그렇지. 우리는 완벽한 이성애자이다." 구루와 솔라는 2004년부터 함께 일해왔다.

솔라는 그가 구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정하였다. "이런. 나와 구루는 격투하면서 놀곤 했지. 우리 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말이야. 재미로 넘어뜨리고 뭐 그런 거. 꽤 바보 같은 행동이었지. 구루와 나는 이에 대해 '이건 정말 웃기지도 않아.'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 나 혼자 그 말을 하겠군."

또한, 스웨이는 구루의 마지막 편지에 나와있는 어린이 자선단체인 '이치 원 카운트(Each One Counts)'에 대해 질문하였다. 구루의 가족들은 이 단체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하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기관은 구루와 나, 우리 주변 사람들이 만들었어. 앞으로 점점 커져서 전 세계적 기관이 되었으면 해. 구루가 한 일 중에는 그의 가족들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그는 가족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거든. 구루는 다 큰 어른이니까." 구루의 장례식에 대해서는 구루의 가족에게 일임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난 내일을 다 했다고 봐. (장례식 문제는) 그들 사이의 일이니까." 지난 6년간 구루의 비지니스 파트너였으며 지난주 감정적인 압박에 시달려온 그는 구루의 장례식에 참석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솔라는 "난 구루의 가족의 의견을 극도로 존중해."라며, 그가 구루의 아버지를 만났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구루의 여자형제는 그가 살아있을 때에도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으며, 그가 죽기 며칠 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웨이는 구루의 마지막 편지에 대한 대필 의혹을 제기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 중 일부는 구루가 직접 쓴 것이 맞아. 몇몇 부분은 그가 직접 펜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을 때 작성된 것인데, 그가 말한 부분을 내가 받아썼지."라고 밝혔다.

이러한 솔라의 주장에도 구루의 팬들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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