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 크리틱] 7월 1주 토탈 크리틱(Total Critic): 김진표 외
- rhythmer | 2012-07-16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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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크리틱’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대상: 2012.06.28 ~ 2012.07.04
Artist: 김진표 (JP)
Album: JP6
Released: 2012-06-29
Rating:
한국힙합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두 장의 앨범 1집과 2집 이후, 김진표는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길만한 결과물을 발표하지 못했다. 특히, 흔한 감성의 랩 발라드 트랙들은 그의 이전 커리어를 무색하게 할 정도였는데, 그가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 앨범에서는 어느 정도 팝-랩퍼로서 포지션을 획득하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전통적인 힙합 스타일의 음악 비중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더불어 그가 겪은 여러 상황과 빗대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들도 인상적. 그러나 다소 낯뜨거운 가사와 보컬 구성의 “아저씨”로 대표되는 대중을 타깃으로 한 트랙들과 이전보다 유려한 플로우를 선보인 “인생은 2절부터”로 대표되는 힙합 트랙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음악적 간극은 매우 아쉽다. (Quillpen)
웨이브: 없음
이즘: ★★★, 리뷰 보기: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4112&bigcateidx=1&subcateidx=3&row=1&cTp=4
보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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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빈지노 (Beenzino)
Album: 24:26
Released: 2012-07-03
Rating:
빈지노는 [24:26]에서 현 위치를 의식하거나, 랩/힙합 아티스트로서 강박감과 과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세상과 약간 동떨어져 약간의 백치미까지 가미된 여유와 센스를 갖췄지만, 마냥 가볍게 보이지는 않는 젊은이의 모습을 유지해 나갈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본작을 감상할 때 온전히 빈지노의 랩에 집중하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 더해서 멋진 힙합 앨범의 최우선 조건이 힙합 고유의 바이브와 프로덕션 위의 수준 있는 랩임을 새삼 환기시킨다. (남성훈)리드머 리뷰 전문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0167&m=view&s=review&c=16
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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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투게더 브라더스
Album: Radio Station
Released: 2012-06-28
Rating:
[청춘의 소리]로 개성 있고 유쾌한 데뷔를 치러낸 듀오 투게더 브라더스의 정규 1집이다. 랩은 전보다 튼튼하게 뼈대를 갖췄고 라디오방송이라는 확실한 컨셉트로 앨범을 구성한 점은 인상적이다. 그러나 오히려 전작과 비교하면 앨범이 가진 집중력이나 그들만의 고유한 색채는 더 줄어든 경향이 있다. 또한, 랩에서 다소 밋밋한 표현력이 발목을 잡고, 프로덕션은 앨범의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조금 더 크다. 전작에서 프로덕션이 앨범의 중심을 잡아주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충분히 즐길 거리는 갖춘 앨범이지만, EP를 통해 높였던 정규작에 대한 기대감에는 조금 못 미친다. (이병주)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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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커즈디 (CuzD)
Album: 1st Mini Album
Released: 2012-06-29
Rating: +
요즘 음악의 화두가 90년대인 것은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커즈디의 [1st Mini Album]은 과연 노골적인 90년대 회귀를 위한 작업인가, 아니면 원래 하고자 하는 음악적 취향이 드러난 것인가 하는 의도를 알고 들을 필요가 있다. 만약, 전자라면 90년대 스타일을 그저 리이슈한 것에 불과하고, 후자라면 안타깝게도 아티스트적 감각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이는 미니 앨범이라는 한계가 빚어낸 결과일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멜로디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채워줄 밴드가 있음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할 퍼포머의 전략적 실패와 특정 뮤지션을 명확하게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는 분명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오이)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이주의 발견): 없음
다음 뮤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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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DAY (2012-07-16 22:47:55, 221.155.155.**)
- 김진표 5집은 당시 (2008년) 리드머에서도 별 네개인가 받았을 정도로 굉장히 인상깊은 앨범이었는데, 이후 나온 싱글들과 이번 6집은 조금 실망했네요. 그래도 팝랩퍼로서의 위치를 한결 더 다졌다는 데는 리뷰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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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dghs (2012-07-16 20:20:18, 218.238.212.**)
- 7월 1주차 정말 기다렸습니다.
김진표는 잘 듣고는 있으나 5집에 비해 다소 아쉽더군요. 이번 리뷰에서 5집 이야기가 딱히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평점에는 동의합니다.
빈지노는 당연한 결과였는데 투게더브라더스 정규앨범 별점 3개는 좀 의외네요. 정규라 당연하지만, 즐길거리가 EP보다 많아서 개인적으로 좋게 듣고 있습니다. 딱히 버릴 트랙도 없더군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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