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 크리틱] 9월 3주 토탈 크리틱(Total Critic): 재즈합, G-드래곤 외
- rhythmer | 2012-10-15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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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크리틱’은 한국의 모든 힙합/알앤비 앨범(싱글을 제외한 EP와 정규 앨범)을 다루겠다는 모토로 기획한 코너입니다. 정식 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앨범 외에도 매주 발매된 국내 앨범 모두를 최소한 백자평으로 리뷰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리드머 외 다른 음악 전문 웹진의 평도 링크로 곁들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대상: 2012.09.13 ~ 2012.09.19
Artist: G-드래곤(G-Dragon)
Album: One Of a Kind
Released: 2012-09-15
Label: YG엔터테인먼트
미국 메인스트림 힙합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한 동명의 트랙 “One Of a Kind”를 앞세운 이번 새 앨범에서 GD는 테디(Teddy), 초이스37(Choice37) 등, 명 파트너의 조력 속에서 힙합을 기반으로 하되 다양한 장르를 껴안는다. 이 자체론 이전 그의 솔로 커리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중요한 건 구성의 치밀함과 사운드의 구현, 그리고 GD식 스웩(Swag) 연출이 일정 경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의 과욕이 균형을 무너트렸던 첫 정규작 [Heartbreaker]와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들으면서 무엇보다 놀란 건 수록곡들 간 주력 장르와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고, 앞서 언급한 아쉬운 점들이 있음에도 앨범으로 엮이면서 GD라는 이름 아래 묘하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앨범을 장악하는 능력을 지닌 뮤지션이 드문 국내 씬에서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본작은 탈 장르를 추구하지만, 뮤지션의 존재감이 흔들리지 않음으로써 그러한 시도가 설득력과 함께 아이러니하게도 장르적 성취까지 일부 획득하는 바람직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과연 앞으로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지가…. (강일권)리드머 리뷰 전문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1015&m=view&s=review&c=16
웨이브: 없음
이즘: ★★★, (리뷰 보기) http://izm.co.kr/?24296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 전문가 평점: 7.2, (리뷰 보기)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21004
다음 뮤직: (리뷰 보기) http://music.daum.net/album/main?album_id=631888
Artist: MC 한새
Album: Face (CD1 Ghostface)
Released: 2012-09-14
Label: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언더그라운드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비장한 문구가 적힌 보도자료가 무색할 정도로 MC 한새의 [Face (CD1 Ghostface)]가 선사하는 무드는 그의 이전의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앨범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스스로 '발라드 힙합'이라 명명한 사랑을 주제로 한 서정적 멜로디의 주도와 이를 해하지 않는 톤으로 조절한 랩이 결합한 트랙들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여전히 프로덕션과 멜로디, 랩이 그 개별적인 완성도의 모자람과 더불어 매력적으로 융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 와중에 MC 한새는 앨범에서 자신의 경력이나 내면, 그리고 현실을 살피려는 곡의 지분을 늘리려 하는데,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과한 영어의 사용이나, 여러 색의 프로덕션 배치로 각각의 테마를 드러내려는 강박감이 그가 가사를 통해 보여주려는 진중함보다 앞서 있다는 것 역시 앨범에 집중하기 어려운 이유다. 여러모로 드러내고자 했던 포부가 무색한 앨범. (남성훈)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 전문가 평점: 없음
다음 뮤직: 없음
Artist: 재즈합(Jazzhop)
Album: Wanna Play A Circus?
Released: 2012-09-14
Label: 에반스
재즈 씬의 베테랑 베이시스트 이철훈과 힙합 씬의 큰형님 MC 메타가 공연을 통한 인연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재즈합의 첫 앨범이다. 우선 본작은 흔히 연상할 수 있는 재즈 힙합 앨범과는 궤를 달리한다. 아니 재즈 힙합이라 부르는 것조차 모호한 구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리 기존 재즈 음악 안에 MC 메타의 랩과 약간의 디제잉이 조미료처럼 첨가됐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그만큼 힙합이 차지하는 지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연주가 지속되는 와중에 메타의 랩이 한 벌스로 치고 빠지는 "Wanna play a circus?", "Summertime", "Mayer of Smoke" 등이 대표적인 예다. 메타의 랩이 상당한 리듬감을 선사하는 첫 곡 “Donna Lee” 정도가 힙합 팬이 기대했던 형식의 트랙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이러한 특징은 본작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재즈 음악 샘플링을 이용한 비트 프로덕션, 혹은 힙합의 향을 위한 킥과 스네어의 부각을 배제하고 원래 연주 형식을 유지함으로써 앨범은 재즈와 랩의 ‘원초적인’ 결합 자체를 들려주는 데 성공한다. 특히, 꽉 짜여졌다기보다는 랩과 재즈에 내포된 즉흥성에 기댄 듯한 합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랩과 디제잉의 결합이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랩이 들어간 트랙과 순수 인스트루멘탈 간 간극 때문에 흐름이 유기적이지 못하게 느껴진다. 기대보다는 다소 밋밋한 결합이 되었지만, 원래부터 이 앨범이 추구한 것이 아님에도 많은 이가 기대했을 ‘(기존) 재즈 힙합’에 대한 집착만 버린다면, 꼭 한 번 들어볼 만한 작품이다. (Quillpen)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 전문가 평점: ★★☆,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33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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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
Album: 네비게이션
Released: 2012-09-19
Label: YMC엔터테인먼트
이번 마이티 마우스의 미니 앨범은 매우 노골적이다. 마이티 마우스가 대중을 상대로 성과를 거뒀던 특유의 음악과 구성을 수록된 네 곡 모두에 적극 도입했다. 아무래도 곡마다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게 듀오라기보다는, 크라잉 넛, 임윤택, 린 등의 참여 보컬들이다. 게다가 힙합과 트렌디한 팝 음악의 조화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댄스/팝 음악으로 추가 많이 기울어 있고, 랩의 비중마저도 높지 않다는 건 치명적이다. 힙합 듀오의 앨범이라는 칭호가 과연 적절한 것일지 의문이 생기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이병주)웨이브: 없음
이즘: 없음
보다: 없음
네이버 뮤직 전문가 평점:
다음 뮤직: 없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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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 kim (2012-10-18 18:43:37, 211.189.163.***)
- 역시 기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 레이블:에반스를 보고 클럽에반스를 사운드를 기대했고
아주 만족했는데
거기다가 MC메타의 목소리까지 들으니
금상첨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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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NDWINE (2012-10-17 00:52:37, 110.70.26.**)
- 재즈합리뷰 마지막말이 정말공감갑니다. 처음엔 제가 기대하고 상상하던게 전혀안나와서 '이게뭐지..?' 햇는데, 그냥 기존상상한거 다 버리고 맘편히 들으니까 리얼연주사운드 느낌에 매료됫엇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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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dghs (2012-10-15 17:27:43, 118.219.19.*)
- 갈수록 마이티마우스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져서 이번 앨범은 넘겼는데 역시군요...
재즈합 리뷰는 정말 공감갑니다. 연주와 래핑의 프리한 느낌은 평소와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긴 했는데 Donna Lee 외엔 랩 비중이 적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트랙인 Mayor Of Smoke에서 완전 프리스타일로 느껴지는 벌스까지 포함해서 랩 비중이 높아서 앨범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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